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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아니다
나나나나1234
2008. 6. 13. 17:13
간혹 당신은 갑자기 누군가와 헤어질 때가 있을 것이다. 당신들은 본래 헤어질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별안간 헤어졌을 것이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말이다. 그렇지만 당신들은 마음속으로는 이미 헤어질 때가 되었음을 깨닫고 있었던 것이다.
당신은 헤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단 말인가? 어떤 때는 상대방에게 안녕이란 마지막 한마디의 인삿말을 할 기회도 주지 않았으면서.
- 그럴 필요가 있을까? 굳이 안녕이라고 말할 필요가 있을까.
이런 헤어짐은 이별이 아니다. 일종의 <죽음>인 것이다.
-대만의 무협 작가 고룡의 수필집, 부시집 중 [이별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