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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오늘 읽은 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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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행동, 에이프릴 카터 직접 행동이란 정치적인 영향력을 끼치기 위한 비폭력적인 의사 표현 행위를 말한다. 촛불을 켜고 행진하는 것에서부터, 파업, 도로 점거, 피켓 시위, 단식등을 포괄한다. 저자인 에이프릴 카터는 이 책에서 직접 행동에 관련된 정치학 이론을 포괄적으로 서술하고, 세계적인 직접 행동 사..
성난 서울, 아마미야 카린, 우석훈, 나는 영웅을 기다리지 않는다. [성난 서울]의 원저자인 아마미야 카린은 극우파 펑크록 밴드의 보컬이었다. 프리터로 근근히 생활하던 그녀는 [새로운 신 - 포스트 이데올로기]라는 다큐멘터리를 찍으면서 좌파로 전향했다. 아마미야 카린은 르포 작가로 전향하여 많은 문제작을 출판했으며, 프리터 노조 결성과 같은 사회적인 문제..
88만원 세대, 우석훈, 박권일 나온지도 꽤 되었고 화제가 된지도 오래되었는데 이제서야 나는 읽게 되었다. 이유를 말하라면 너무 유명하거나 화제가 되는 책을 읽기가 싫다는 청개구리 기질을 들 수가 있다. 너무 유명한 책에 담겨 있는 내용들은 다른 사람들이 요약 정리해서 신문에서, 방송에서, 일상에서 떠들어준다. 가만히 ..
판타스틱 08년 10월호 잠깐 해프닝이 있었다. 판타스틱 11월호는 없다. 그러나 이것이 과연 해프닝으로 끝날 일일까. 한 번 경영 악화가 되었다면, 두 번 그러지 않을 이유가 없다. 갑작스런 유동성 위기일까? 판타스틱이 무슨 대단한 기업도 아닌데 유동성 위기씩이나 생기겠는가. 그냥 구멍가게 같은 건데. 이미 판타스틱의..
고고 70, 최호 클럽은 아직도 불법이다. 고고 70은 세상의 모든 즐거움이 퇴폐라는 낙인 아래 스러졌던 70년대를 다루고 있다. 당시 로큰롤은 악마의 음악이었고, 북괴들을 이롭게 하는 저질 문화였다. 젊은이들은 통행 금지 사이렌과 함께 아름다운 밤들을 고스란히 정부에 갖다 바쳐야 했다. 우리에게 있는 건 오직 ..
판타스틱 08년 09월호 기사 이번 9월호의 제 2특집이랄 수 있는 [2009~2010 장르영화 라인업]은 난잡하기 이를 데 없다. 어째서 표를 사용해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후에, 중요 영화만 소재 삼아서 글을 쓰지 않았는가. 이 기사를 통해 알 수 있는 건 기자가 영화 관련 소문에 빠삭하다는 사실 뿐이다. 그리고 영어 독해에 능수능..
판타스틱 08년 8월호 판타스틱, 많이 컸다. 책을 펴자마자 든 생각이다. 처음 판타스틱을 훑어봤을 때까지는 그랬다. 07년 9월에 판타스틱을 사본 적이 있는데, 그때에 비해 지면 배색, 구성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세련되어졌기 때문에 감탄사를 뱉어냈다. GQ나 에스콰이어 같은 기성 남성 잡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
모크샤, 올더스 헉슬리 모크샤는 인도 신화에서 유래한 용어로 본래는 '해탈'정도의 의미를 가진다. 올더스 헉슬리는 이 용어를 자신의 소설인 [섬]에서 신비한 환각제의 이름으로 사용했다. 그의 대표작인 [멋진 신세계]에도 '소마'란 약품이 등장하는데 이것 또한 환각제의 일종이다. [멋진 신세계]에서는 권력이 '소마'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