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 읽은 음악

(9)
저스트 라이크 어 펑크 락커 - 검엑스.럭스 조인트 공연 처음엔 고등학생들이 단체 관람온 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검엑스 팬들이었다. 팬층이 대개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남자애들이었다. 스컹크헬에 그렇게 어려 보이는 남자애들만 득시글거리는 건 또 처음봤다. 공연이 시작되자마자 다이빙을 해대는데 정말 미친 것 같았다. 어찌나 다이빙을 많이..
다 죽자, 크라잉 넛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의 마지막 출연자는 크라잉 넛이었다. 시간은 12시. 이미 무대의 음향 장치는 모두 내려진 상태였다. 사람들은 점점 짜증이 나기 시작했지만, 무대에 설치된 앰프에서 흘러나오는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였다. 88 잔디 마당에 남은 사람은 500명 남짓. 그들은 택시비를 지불한 각오..
[펌]NO FUTURE FOR YOU, V/A - 섹스 피스톨즈 헌정앨범 --- V/A - NO FUTURE FOR YOU (THR-011) [ 대한민국 따위는 신경꺼라! 여기에 너를 위한 미래는 없다! ] ----- * 서적,티셔츠 콤보버젼은 전국 신나라레코드, 핫트랙스, 향레코드, 알라딘, 예스24등과 같은 유명온/오프매장에서 절찬리에 판매중! ----- 수록곡 (밴드명 / 곡명) ----- 1. PATIENTS (페이션츠) - 재의 아이들 (88..
싸구려 커피, 장기하와 얼굴들 가끔 공연을 보면 기겁을 하게 만드는 밴드가 있다. 노래가 좋아서일 수도 있고, 너무 연주를 못해서일 수도 있고, 술에 꼴아서 무대에 섰기 때문일 수도, 갑자기 바지를 벗고 성기를 노출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술을 마시지도 않았고, 노래가 그리 좋지도 않은데, 연주는 그럭저럭..
☆☆, Not for sale - 무림일검의 사생활 http://blog.naver.com/orangutan00?Redirect=Log&logNo=110033303319 오늘 시네마 테크까지 가서 영화를 보고 왔다. 영화 제목은 애니 충격전. 장형윤이라는 감독의 (거의) 전작전이었다. 최근 인터넷에 [셀마의 단백질 커피]란 옴니버스 장편에 들어간 [무림일검의 사생활]이란 단편 애니 감상이 심심하면 올라온다. 이게..
공교로운 내 인생, 전국 비둘기 연합 http://blog.naver.com/cdr013?Redirect=Log&logNo=80042071575 공교로운 내 인생, 공교로운 내 인생 어제보다 하루 더 산 나는 살아간다. 나는 살아간다. --- 내가 홍대를 돌아다니며 공연을 본지도 4년이 다 되어 간다. 나도 약간 나이를 먹기 시작했다. 그걸 알 수 있는 건 공연에 서는 밴드의 나이 덕분이다. 차츰 내 나..
7/11 킹스턴 루디스카 meet 와이낫! 매우 독특한 공연이었다. 지금까지 홍대에서 여러 번 공연을 봤지만 오늘만큼 특이하게 시작한 공연은 없었다. 오프닝을 연 밴드는 [데블스]라는 매우 낯선 밴드였다. 집에 와서 찾아보니 1970년대에 활동했던 [소울 그룹 사운드]였다. 밴드 구성원이 대부분 쉰을 넘은 나이였는데, 무려 춤을 추는 코러..
노이즈 온 파이어 - 갤럭시 익스프레스 앨범 발매 공연 디지디비였다. 관객은 150명 정도. 밴드는 다섯팀. 타바코쥬스. 문샤이너스. 허클베리핀. 크라잉 넛. 갤럭시 익스프레스. 그 날도 역시 서울은 더웠다. 홍대로 가는 길에 지하철은 에어컨이 빵빵했고 도착한 디지비디에도 에어컨은 빵빵하게 나왔지만, 사람들이 끝없이 들어와서 결국 땀을 흘릴 수밖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