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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의 시대 인터넷이 개방되고 바야흐로 웹진의 시대가 열렸다. 하지만 많은 웹진이 생겨난 것만큼이나 많은 웹진이 사라졌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것은 바로 수익 모델이다. 웹진은 돈이 되지 않는다. 혹자는 웹진이 대체 무슨 돈이 들겠냐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계정비만 하더라도 한두푼..
공교로운 내 인생, 전국 비둘기 연합 http://blog.naver.com/cdr013?Redirect=Log&logNo=80042071575 공교로운 내 인생, 공교로운 내 인생 어제보다 하루 더 산 나는 살아간다. 나는 살아간다. --- 내가 홍대를 돌아다니며 공연을 본지도 4년이 다 되어 간다. 나도 약간 나이를 먹기 시작했다. 그걸 알 수 있는 건 공연에 서는 밴드의 나이 덕분이다. 차츰 내 나..
스퀴데리 양, E.T.A. 호프만 에테아 호프만은 참 별 소설도 다 썼다 싶다. 이 소설은 소녀 같은 감성을 지닌 (마음만) 젊은 할머니 탐정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할머니 탐정이라면 우리도 [미스 마플]이나 [제시카의 추리 극장] 같은 익숙한 인물을 알고 있다. 그런데 그건 20세기의 일이고, 이건 19세기다. 창작 연도는 19세기이면..
얌전한 레슬러, 프란츠 카프카 외 최근에 들어 나는 예전에 학교 도서관에 주문해 놓은 책을 순서대로 읽어나가고 있다. 책을 주문한 기준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판 순서에 따라 마음에 드는 책을 인터넷 상에서 설명만 읽고 주문했다. 목록은 전적으로 sfreaders.org에 올라온 신간 정보를 활용했다. 그래서인지 어째서인지 갈..
지터버그 향수, 탐 로빈슨 지터버그라는 춤이 있다. jitterbug. 우리말로는 지루박이라고 한다. 아줌마와 아저씨들이 춤바람이 날 때 추는 춤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퀵 퀵 슬로우"를 제비 아저씨가 연신 중얼거리는 모습이 여러분들의 눈에도 선할 것이다. 2차 대전 당시 미국의 병사들이 주로 추면서 전세계에 퍼지게 되었다고 ..
한국 환상 문학 단편선, 김이환 외 - 쓸데없이 긴 서론 글을 쓰기 전에 약간 고민을 했다. 좋은 얘기만 써야 할까. 아니면 내 맘대로 써야 할까. 순수 문학계에는 [주례사 비평]이란 용어가 있다. [주례사 비평]이란, 결혼식 때만 되면 아무리 망나니라도 건전한 청년이 되는 것처럼, 기사나 문학 잡지 비평을 무조건 좋게 써주는 일을 말한..
다이디 타운, F. 폴 윌슨 [다이디 타운]을 말하기 전에 먼저 레이먼드 챈들러가 누군지부터 알고 시작하자. 레이먼드 챈들러는 아는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미국의 하드 보일드 추리 작가이다. 그의 소설 [기나긴 이별], [빅 슬립]은 영화화되어 누아르 영화의 걸작으로 남아있다. 로만 폴린스키의 [차이나 타운]도 레이먼드 챈..
장르, 라이트 노벨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명칭을 두고 입씨름을 하는 일이다. 최근에 이른바 [라이트 노벨]이란 것이 등장해서, 사람들을 열광하게 했다. [라이트 노벨]의 정의가 무엇이냐에서부터, 그런 게 존재는 하냐, 혹시 오덕들만 읽는 책 아니냐, 애니의 역소설화가 라이트 노벨..